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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의시계] 지속가능성에 대한 생각 물려주기

  • 작성자 사진: 라라레터
    라라레터
  • 2022년 3월 2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3월 3일

지구 돌보기 편


“이제 미래는 성장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간이 아니라 과거의 지속이어야 한다. 그것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표현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지금까지 문명이 지속 가능하지 않음을 고백한 자기반성이다. 이제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지구를 풍요롭게 하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컬럼 중에서)


근 수년간 전례 없는 이상 기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불, 폭염, 폭우, 홍수 등을 그 예로 꼽을 수 있죠. 코로나19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해 얼음이 녹아 수천 년 동안 잠들어있던 미생물들이 살아나면서 생겨난 전염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일각에서는 원인 불명의 전염병이 재출현 되어 또 다른 팬데믹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도 합니다.

Photo by Yomex Owo on Unsplash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계속 유지되려면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C 이하로 제한해야 하는데요.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지만 지금까지 지구 온도가 1.09°C 올랐다고 하니 현재 속도대로라면 2100년에는 최소 3°C 가 올라요. 이렇게 되면 전 세계 50개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기면서 세계 8억 명 정도의 기후난민이 생겨날 수 있다고 하죠.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 배출이에요. 대량 생산에 따른 무절제한 소비가 삶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대신 온실가스 농도를 증가 시켜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 거죠. EU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그다음으로는 농업, 산업, 폐기물 관리 순으로 보고되었어요. 온실가스의 77%는 이산화탄소(CO2)가 차지하고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장 시급합니다.

IPCC 1.5도 특별보고서에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순 제로 배출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이 내용을 세계 195개 회원국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했기에 지금 전 세계는 그린뉴딜, 탄소 중립을 목표로 대응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일까요?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7위로 지구 온난화 책임을 피해 갈 수가 없어요. 10년 전부터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였지만, 배출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에는 대대적으로 탄소 중립 선언을 하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죠. 여기서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 ‘정의로운 전환 정책’ 이야기가 함께 나옵니다. 약한 자들이 배제되지 않는 모두가 살기 좋은 존엄하고도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장을 만들어가는 분, 연구를 깊게 해가며 정책을 바꾸어나가는 분, 사람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도 하고 이야기 장을 만들어 가는 분, 문제해결을 직접 해결해나가는 활동가분들도 있습니다. 제 눈에는 이미 많은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신다고 느껴지지만, 전체 산업 구조를 바꾸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도 대기업인 삼성도 바다 그물망 폐기물로 핸드폰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하니 자원 순환이 큰 틀에서 움직여지기를 희망해봅니다.


오늘은 지구를 돌보는데 필요한 아주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들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나가기 위해서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움직임과 우리의 삶의 가치에 대해 쭉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의 대화하기에 좋은 질문 1) 달리야, 지구가 왜 아플까? 2) 지구가 아프면 어떻게 될까? 3) 지구를 안아프게 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 달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4) 우리 실천 계획을 세워볼까?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전 엄마가 읽으면 좋을 책도 추천합니다. 조천호, 「파란하늘 빨간 지구」, 동아시아, 2019















더 나은 다음의 삶을 위해

Truly Yours

우정

2 Comments


이혜연
이혜연
Mar 12, 2022

넷플릭스에 있는 다큐 카우스피러시를 보면 축산업과 낙농업이 환경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보다도 더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고기를 포기할 수 없어서 잘 공론화가 안된다네요. 한번 이런 문제도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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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레터
라라레터
Mar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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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제안 주신 문제도 꼭 공부해보고 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 (은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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