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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순간] 결정적인 사건

  • 작성자 사진: 라라레터
    라라레터
  • 2022년 4월 20일
  • 1분 분량

때는 바야흐로 본격적인 사회적 동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던 대학교 3년 차, 방황 후 휴학 1년을 마치고, 우연히 교내 문화행사 기획에 합류하게 되었다.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가장 결정적인 사건으로 정리되어 있다. ‘여성주의’를 접하면서 세상이라는 구조 속의 나를 처음 자각하면서, 기획 과정에서 정리해나갔던 메세지들은 나를 요동치게 했다.


행사 홍보를 위해 여성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락그룹이 결성되었다. 이른 새벽부터 관중 없는 공연을 교문 앞에서 일주일 간 진행했다. 건널목을 건너오는 친구, 후배, 선배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를 건네었다.


한 마디로 ‘내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게 한 사건이었다.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명료하게 정리되고, 내재화되고, ‘나’의 메시지가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임을 깨달았을 때의 희열이란.


나는 지금도 그 때의 그 scene을 또렷이 기억한다. 느꼈던 그 감각도 남아있다.


나의 삶을 리딩(leading)하는 힘은 나 자신으로부터 연유한, 나와 일체화된 메세지로 ‘소통하는 것’이다. 지금도 나는 ‘우리’의 메시지를 모아 내고 내 입과 손을 통해 표현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y 화통*


*당시 노래를 부르면 ‘화통’을 삶아 먹었냐고 할 정도로 우렁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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