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집호] 모두가 꽃인 어린이를 잘 대접하고 싶은 LaLa Letter #12
- 라라레터
- 2022년 5월 6일
- 3분 분량
안녕하세요, 라라레터입니다.
2022년 5월 5일에 발송된 12호는 [어린이날 특집호]로 구성하였습니다.
전체의 내용을 여기에 담았습니다.
샤카! 🏄🏻♀️
안녕하세요, 라라레터 구독자님.
“어딘가 좀 할머니 같은 말이지만, 나는 어린이들이 좋은 대접을 받아 봐야 계속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안하무인으로 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정중한 대접을 받는 어린이는 점잖게 행동한다. 또 그런 어린이라면 더욱 정중한 대접을 받게 된다. 어린이가 이런 데 익숙해진다면 점잖음과 정중함을 관계의 기본적인 태도와 양식으로 여길 것이다. 점잖게 행동하고, 남에게 정중하게 대하는 것. 그래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을 때는 ‘이상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사실 내가 진짜 바라는 것은 그것이다.”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사계절, (2020), p41
김소영 님의 「어린이라는 세계」 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여 어른들이 어디선가 받는 좋은 대접을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도 동일하게 받기를 바라는 라라레터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날 특집호로 구성된 12번째 라라레터는 꼬오옥 아이와 함께 즐기면 좋겠습니다. 🤗
🎨 따뜻한 지지와 공감의 플랫폼 라라레터 우정과 은영 드림
🎶 모두가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모두가 꽃이야' 가사대로 우리 모두는 꽃으로 태어났습니다.
모든 꽃들이 자신의 모습대로 활짝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from 우정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어린이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마주하면
같은 눈을 가지고 있지 않은 큰 어른은 뜨끔해집니다.
작은 어린이의 반짝반짝 빛나는 웃음을 마주하면
같은 웃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큰 어른은 밝아집니다.
작은 어린이의 반짝반짝 빛나는 생각을 마주하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큰 어른은 수줍어집니다.
작은 어린이의 반짝반짝 빛나는 꿈을 마주하면
같은 꿈을 가졌던 큰 어른의 어릴 적을 마주하게 되어 설레어집니다.
돌아보니,
큰 어른이 작은 어린이를 지켜준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어린이가 큰 어른을 지켜주고 있어 미안해집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집에 돌아온 아이를 환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 초이다. 그 후로는 대부분 ‘씻어라’, ‘옷 잘 벗어서 빨래 바구니에 넣어라’, ‘밥 먹어라’, ‘숙제 해라’, ‘책 읽어라’, ‘TV, 핸드폰, 컴퓨터 그만 봐라’ 등등 오만 가지의 ‘명령’과 ‘가르침’으로 채워진다. 나 자신은 어린이의 명령과 가르침을 거부하면서 말이다. (어쩌면 뜨끔해서 인정하기 싫거나 자존심 상해 하는 것일지도.)
탈가정 청소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어른의 ‘명령’과 ‘가르침’ 그리고 더 나아가 ‘오만’과 ‘편견’이 한 사람의 인격과 삶을 얼마나 폐허하게 만드는지 목도한 시간이었다. 이야기의 말미에는 같은 어른으로 모른 척해서 미안하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알량한 어른인 척 굴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나 난 아직 아무것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내 아이 뿐 아니라 옆 집 이웃의 어린이들까지도. 여전히 난 알량한 어른인 척 하고 있다.
‘어린이’이라는 단어는 ‘어린 사람’이라는 뜻으로,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어른의 것처럼 돌아가는 365일 중 오늘 단 하루는 어린이 만을 위한 날이다. 무엇보다 내가 그리고 이 사회가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기 위해 내일은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더 나은 다음의 삶을 위해 Truly Yours, 우정
아이의 짧은 편지 from 광콩이 아빠
언제부터인가 나의 아이가 ‘사랑해요’라는 말보다는 ‘미안해요’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과연 나는 아이의 내면이 자라게 하는 양육을 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 아이를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났다.
그 때 나는 아이를 위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했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광콩이 아빠가 편지를 보내왔어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우리의 아이들에게 from 은영
와~~ 어린이날이다아아~~!! 라라레터도 덩달아 신나요!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로 어린이들에게 말 걸어 봅니다~ 한번 들어 보아 주세요! 어린이 여러분 하나 하나 오늘 최고로 신나는 하루 되셔요~! 편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들뜬 마음 가득 담아,
은영
🌷 알립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라라레터는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한 주 쉬어 갑니다.
좋은 시간 보낸 후에 5월 19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라라레터와 좋은 시간 가지셨나요? 라라레터를 더욱 즐길 수 있는 방법 알려 드려요 😘
하나. 라라레터는 팟캐스트로도 만날 수 있어요! 👂 음성으로 전하는 라라레터 듣기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두울. 라라레터 혼자만 보시지 말고 많이 알려주세요~! 📝 라라레터 구독 신청하기 서이. 지난 라라레터가 궁금하면 라라레터 모아보기를 눌러주세요~! 📮 라라레터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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